발리 아라비카 커피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화산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특산 커피로, 독특한 역사와 풍미를 지닙니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커피 생산지들과 비교하면 생산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화산 토양과 전통적인 재배 문화에 힘입어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한 역사적 배경과 품종의 전래, 주요 생산 지역과 지리적 특성,
그리고 인도네시아 커피 산업에서
발리 아라비카 커피의 위치와 특수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예상도 - AI제작]
인도네시아에 커피가 처음 전해진 것은 17세기 말 네덜란드강점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696년 네덜란드령 말라바르(인도) 총감독이 예멘산 아라비카 커피 묘목을
자바섬 바타비아(현재 자카르타)에 보낸 것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재배가 시작되었고,
1711년 자바산 커피가 유럽으로 처음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1908년 당시 발리 클룽쿵 왕국의 아궁(왕) - 위키피디아]
18세기에는 자바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커피 공급지로 떠올랐지만,
발리에서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발리 섬은 20세기 초까지 비교적 네덜란드의 직접 지배를 받지 않고 자치 왕국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커피 도입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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